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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이달 국제선 3개 신설

입력 | 2019-05-01 03:00:00

웨이하이-나트랑-코타키나발루… 취항시 총 9개국 25개로 늘어




대구국제공항 국제선이 3개 늘어난다.

중국둥팡항공은 1일부터 대구∼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노선을 취항한다. 매주 월·수·금·일요일 1회씩 오간다.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다. 2014년 웨이하이공항 보수 공사로 운항을 쉬다가 최근 공사가 완료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운항을 시작한다.

웨이하이는 중국 산둥반도 동쪽 끝에 있는 인구 300만 명의 항구 및 물류 중심 도시다. 이번 취항으로 대구시와 관광뿐만 아니라 물류 산업 인적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제주항공이 3월 31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이용객이 급감해 운휴하던 대구∼베이징(北京) 노선 운항을 재개한 데 더해 대구∼중국 노선은 모두 7개가 됐다.

티웨이항공은 3일 대구∼베트남 나트랑 노선을 취항한다. 나트랑은 호찌민 북동쪽의 휴양도시다.

에어부산은 15일 대구∼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취항한다. 대구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첫 국제선이다.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코타키나발루는 항구·휴양도시로 국내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웨이하이와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정기 노선이 취항하면 대구국제공항 국제선은 9개국 25개로 늘어난다.

대구시는 중국 칭다오(靑島)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필리핀 마닐라 노선을 추가하기 위해 항공사 및 각 공항 관계자와 협의 중이다.

올 1분기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124만6553명으로 지난해 1분기 97만6086명보다 2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제선 이용객은 73만7977명으로 지난해 49만4448명보다 49.3% 늘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