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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조지훈 예술제’ 4, 5일 영양군서 열려

입력 | 2019-05-01 03:00:00


경북 영양군은 4, 5일 조지훈 시인의 고향 일월면 주실마을에서 ‘조지훈 예술제’를 연다.

올해 13회째인 조지훈 예술제는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으로 선비정신과 민족정신을 고취한 조지훈의 사상과 정신을 기리는 종합 문화예술행사다.

문화제는 ‘책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전국 백일장·사생대회, 시인의 대표작 ‘승무(僧舞)’를 주제로 한 공연, 문학 강좌와 세미나, 시 가곡 음악회 및 시 낭송 대회, 인디밴드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문학 강좌에서는 김남주 영남대 국문학과 교수가 ‘조지훈 시에 나타난 현실주의와 역사의식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강의한다. 세미나에서는 강기옥 숙명여대 석좌교수가 ‘조지훈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여인의 삶에 대한 시대적 조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문학의 고장 영양을 대표하는 조지훈 시인의 지조와 문학을 배워보고 느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