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퇴위 아키히토에 서한… “한일관계 발전에 큰 기여” 사의
1일 0시 일본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제126대 일왕으로 즉위하면서 새로운 ‘레이와(令和)’ 시대가 열렸다.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30일 도쿄(東京) 고쿄(皇居)에서 진행된 퇴위식에서 “상징(일왕)으로 받아주고 지지해 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 레이와 시대가 평화롭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1989년 1월부터 30년 3개월을 이어 온 헤이세이(平成) 시대가 끝났다. 일왕의 생전 퇴위는 202년 만이다.
나루히토 새 일왕은 1일 오전 11시 10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비롯한 각료와 광역단체장 등을 만나는 ‘조현(朝見)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즉위 후 첫 소감을 밝힌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 한기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