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분기와 2019년 1분의 스마트폰 출하량과 점유율 비교(IDC 갈무리)© 뉴스1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시장점유율 추이(사진 IDC)© 뉴스1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가 애플을 누르고 2위에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20%대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화웨이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1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108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각 제조사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살펴보면 1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7820만대보다 8.1%(530만대) 줄어든 7190만대로 집계됐다. 점유율도 23.5%에서 23.1%로 줄었다.
3위인 애플은 지난해 1분기 5220만대를 출하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30.2%(1580만대) 줄어든 3640만대만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15.7%에서 올해 11.7%로 주저 앉았다.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4위 업체는 샤오미로 2500만대(점유율 8%), 5위 업체는 비보로 2320만대(점유율 7.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위를 지켰지만 화웨이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부분도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삼성과 화웨이의 출하량은 각각 7190만대와 5910만대다. 점유율 부분에서 격차가 2.7%p밖에 나지 않는 수준이다.
IDC 관계자는 “화웨이가 스마트폰이 선두주자로서 모바일 기기 분야에서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진다”면서 “화웨이는 시장점유율에서 2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시장 선두인 삼성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50%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까지 삼성전자, 화웨이, 애플의 순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