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대결… 상대 전적 팽팽, 지난달 2점 홈런 얻어맞기도
류현진은 2일 오전 10시 45분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를 선발로 예고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2013년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범가너를 상대 선발 투수로 만난 인연이 있다. 류현진의 샌프란시스코전 등판은 이번이 16번째. 이 가운데 절반인 8차례나 범가너를 상대했다.
맞대결 전적은 호각세다. 류현진이 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2.08, 범가너가 3승 4패 평균자책점 1.36을 각각 기록했다. 팀 성적에서는 다저스가 5승 3패로 앞섰다. 올해도 한 차례 맞대결이 있었다. 지난달 3일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안방경기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다저스의 6-5 승리를 이끌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범가너는 6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과 범가너의 투타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투수도 타석에 서는 내셔널리그에서 ‘타자’ 범가너는 3일 류현진을 상대로 6회 2점 홈런을 뽑아냈다. 범가너의 메이저리그 통산 18호 홈런이자 류현진이 투수에게 얻어맞은 첫 번째 홈런이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