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홍역의 증상은 어떤가.
A. 일반인이 홍역을 의심하기가 쉽지 않다. 비슷한 증상의 병들이 워낙 많아서다. 한마디로 ‘열이 나면서 몸에 뭐가 난다’면 일단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찾아 문의하는 게 좋다.
A. 홍역은 아주 위험한 병은 아니다. 과도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을 정도로 95% 아동이 홍역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이 잘돼 있다. 다른 나라처럼 감염이 급속도로 퍼질 위험은 낮다는 얘기다. 물론 극히 일부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Q. 어떨 때 합병증을 의심해야 하나.
A. 아이의 보채는 정도가 평소와 다르거나 반대로 너무 늘어져 있다면 의심해야 한다. 평소 아이를 가장 오랜 시간 돌보는 사람이 봤을 때 아이가 평소와 다르다면 일단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Q. 최근 홍역이 자꾸 발생하는 이유는 뭔가.
Q. 평소에 예방하는 방법은….
A. 백신을 맞는 거다. 특히 5월 연휴기간을 맞아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 홍역이 유행하는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출국 전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물론 손 씻기나 올바른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도 철저히 해야 된다. 외국 여행 뒤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전문의의 지시를 따르는 게 좋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