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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은 없었지만… 中전투기 대응 출격 대만 전투기, 실수로 방어용 발사체 쏴 아찔

입력 | 2019-05-02 03:00:00

지난달 18일 일본 방위성 산하 통합막료감부(합참해당)가 공개한 중국군 훙(H)-6K 폭격기의 사진. 사진출처: 통합막료감부 사이트


대만 전투기 조종사가 최근 중국 전투기를 향해 실수로 방어용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당시 중국 전투기가 대만 상공에 접근하자 대응 출격한 대만 전투기는 ‘적외선 유인 발사체(infrared decoy projectile)’를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주로 열 추적 미사일을 피하고 상대 전투기를 교란시킬 목적으로 쓰인다.

SCMP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공격보다 방어적 대응이어서 더 큰 교전으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최근 대만 인근의 미군 정찰기를 감시하던 또 다른 대만 전투기도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두 사건이 발생한 정확한 시기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