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이 4년 만에 음악감독을 선임했다. 2015년 12월 정명훈 전 예술감독 사임 후 감독 자리는 비어있었다.
강은경(49) 서울시향 대표는 핀란드 출신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66)를 재단법인 출범 후 제2대 음악감독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벤스케 신임 서울시향 음악감독은 미국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핀란드 라티 심포니 명예지휘자 등을 맡고 있다. 온화한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시벨리우스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하다.
벤스케 감독은 2020년 1월부터 3년 간 서울시향을 이끈다. 정기, 공익, 순회공연 등 다양한 공연의 지휘활동 이외에도 기획, 교육, 홍보, 마케팅, 재원조성, 단원 임면 등 교향악단 전반 운영에 참여한다. 취임연주회는 2020년 2월 예정됐다.
2016년 3월 설치한 ‘지휘자추천자문위원회’가 국내외 지휘자 318명을 검토, 후보군 37명을 선정한 뒤 최종 13명의 후보자 중 뽑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