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4일(토)부터 6일(월)까지 벌어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경기와 국내프로축구(K리그) 5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6회차 레알 마드리드-비야레알(12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73.10%가 안방 경기를 치르는 레알마드리드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팀의 무승부 예측은 15.93%였고, 원정팀 비야레알의 승리는 10.97%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조기 우승이 확정된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이 맞붙는다. 토토팬들의 선택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3위 레알 마드리드의 완승이다. 물론 레알이 35경기를 치른 현재 20승5무10패로 명성에 걸맞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틀림없지만, 14위 비야레알 또한 9승13무13패로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비야레알의 경우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한 팀이었음을 감안하면 더욱 충격적인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성적이나 전력상 레알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승점이 필요한 팀은 원정팀인 비야레알이다. 승점 65점의 레알 마드리는 4위 헤타페(55점)와 승점 차이가 10점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우승 경쟁마저 종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의 결과가 딱히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레알이다.
또 비야레알은 최근 3시즌 동안 꾸준히 레알을 괴롭힌 팀이다. 실제로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2-2의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 3년간 6번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2무2패로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였다.
따라서 동기가 없는 레알을 상대로 비야레알이 절박함을 바탕으로 정신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토토팬들의 생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경기다.
K리그에서는 1위 전북이 성남FC를 상대로 68.75%의 최다득표를 차지했다. 무승부에는 19.28%가 투표했고, 나머지 11.97%는 성남FC의 승리를 예상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전북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리그 4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연승 기간 중 실점은 단 1점에 불과했고, 득점은 무려 8점을 올리며 완벽한 부활을 신고했다. 지난 17일 FA컵에서 안양에게 패하며 탈락했지만,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우라와를 물리치고 연이어 까다로운 상대인 FC서울마저 꺾으며 상승곡선을 그린 전북이다.
이번 승무패 16회차는 오는 4일(토) 오후 1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