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택동 남양시장 정비사업 도시형생활주택 299채 오피스텔 357실 등 구성 첨단 테크노밸리도 예정
지난달 5일 구리시 경춘로 199에 본보기집을 연 구리 트윈 팰리스는 남양시장 정비사업조합이 지난해 11월 ㈜무궁화신탁과 공동시행 계약을 체결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남양시장 부지인 구리시 수택동 481 일대에서 만날 수 있는 구리 트윈 팰리스는 지하 4층∼지상 18층, 총 656채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299채, 오피스텔 357실, 판매시설(지상 1∼2층)로 구성될 예정이다.
구리시는 신흥 주거지로 2015년 이후 매년 인구가 꾸준히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3년간 1만6832명이 늘었으며 특히 1인 가구의 급증세가 뚜렷하다. 2000년 5670명에 불과했던 구리시의 1인가구는 2017년 1만5095명까지 늘어나며 향후 1, 2인 주거시설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사업지인 수택동은 그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한정적이었다. 구리시는 2017년 이전 오피스텔 공급이 없었던 곳으로 수택동의 경우 입주 물량이 단 388실로 최저 수준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구리시 오피스텔 81%가 원룸형으로 구리 트윈 팰리스와 같은 투룸형 오피스텔은 희소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구리시는 2019∼2022년 사업 기간이 계획된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예정돼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리·남양주시에 의하면 구리 사노동과 남양주 퇴계원 일대 29만3720m²(구리지구 22만1296m²·남양주지구 7만2424m²) 부지에 총 사업비만 171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친환경 첨단 테크노밸리가 조성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조276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8호선(별내선)이 개통되면 잠실역까지 20분대면 진입할 수 있게 되고 구리역에서 환승해 서울 북부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리시는 지하철 개통 시점이 되면 구리∼포천 간, 구리∼세종 간 고속도로와 함께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허브지역으로서 경기동북부 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구리 테크노밸리와 연계해 5개년 기간 동안 혁신적인 선진화 방안을 강구, 추진키로 했다.
구리 트윈 팰리스는 구리역 도보 10분, 광역버스 정류장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국도 6호선과 43호선, 남양주나들목, 구리나들목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용이한 교통환경을 구비했다. 또 단지 주변에 구리병원, 백병원, 구리시청, CGV,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이마트, 구리시장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이미 형성돼 있으며 구리중, 구리고, 부양초, 구리여중고, 수택초, 수택고 등의 명문 학군이 자리한 교육 여건도 갖췄다.
분양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창 수택재정비촉진지구에 위치한 구리 트윈 팰리스의 사업지는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의 수혜 지역으로 마트, 병원, 백화점, 시청, 공장 등 5000여 임대 수요와 25만 배후 수요 및 테크노밸리, 월드디자인시티 개발 호재도 품고 있어 신규 인구 유입 및 지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구리시는 수택동 구리 트윈 팰리스 앞 검배로를 걷고 싶은 명품 거리로 조성하기로 하고 9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