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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제4호 기적의 놀이터 준공

입력 | 2019-05-03 03:00:00

2021년까지 10곳 조성 계획




전남 순천시는 제4호 기적의 놀이터 ‘올라올라’를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순천시는 2016년부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기적의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다. 기적의 놀이터에는 돌, 통나무, 잔디 등의 자연소재를 사용하거나 도전정신을 키우는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다.

기적의 놀이터 조성은 시민과 어린이, 전문가들이 논의해 이뤄지고 있다. 1호 기적의 놀이터 ‘엉뚱발뚱’은 2016년 국토교통부 공공건축 최우수상과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의 창의행정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적의 놀이터 명칭은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올라올라’는 용당초등학교 4학년 정초윤 학생이 제안한 것이다. 순천시 용당동 업동호수공원 인근 3000m² 터에 조성된 올라올라는 기존 공원 언덕에 와이드슬라이드, 원통형 미끄럼틀 등을 설치해 순천 기적의 놀이터 특색을 반영했다.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순천시는 2021년까지 기적의 놀이터 10곳을 조성해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어린이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와 창의성을 얻을 수 있는 곳이 기적의 놀이터”라며 “기적의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꿈과 상상력을 키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