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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가격 동반약세… 하락폭은 줄어

입력 | 2019-05-03 03:00:00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0.08% 떨어졌다. 전주보다 매매가 하락폭이 줄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5주 연속으로 내리는 등 하락세가 장기화하는 추세다.

2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4월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0%)보다 하락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0.07%)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3%포인트 줄었으나 지방은 ―0.09%로 동일한 하락폭을 나타냈다.

하락폭이 0.01%포인트 줄어든 서울(―0.05%)에선 신규 입주 물량의 부담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강동구(―0.22%)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성동구(―0.18%), 강서구(―0.11%)의 매매가격 하락폭이 컸다. 강남구와 종로 광진 마포구는 매수자와 매도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전국 전세금 하락폭이 줄어든 데에는 수도권의 영향이 컸다. 전주 ―0.13%를 기록했던 수도권 전세가격은 4월 다섯째 주 ―0.08%를 나타냈다. 지방(―0.09%)은 기존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전세금의 낙폭 역시 전주(―0.05%)와 동일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