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7경기만에 첫승
LG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오지환의 결승타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KBO리그 올 시즌 첫 8연승.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SK가 키움에 8-10으로 패하며 SK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한 장원삼이 2와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조기 가동된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타선이 추격전을 벌여 5회말 4-4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2회초 비디오판독에 불복하며 항의한 이강철 감독이 박철영 코치와 함께 퇴장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끝에 8연패에 빠졌다.
전날 SK에 투수전으로 눈물을 삼킨(0-2 패) 키움은 화끈한 타격전으로 설욕하며 7차례 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이어갔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