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및 1/4분기 온라인쇼핑동향
모바일쇼핑도 7조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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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1조원대를 돌파하며 전체 소비의 5분의 1이상을 차지했다. 밖에 나가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먹을 것을 해결하고, 가전제품에서부터 애완용품까지 구입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9 3월 및 1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8.6% 증가한 11조1953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쇼핑은 같은 기간 27.9% 증가한 7조486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액과 모바일쇼핑액이 각각 11조원,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새로운 시계열이 적용된 2017년 1월 이후 사상 처음이다.
온라인쇼핑의 성장세는 모바일쇼핑의 폭발적인 증가에서 비롯됐다. 모바일쇼핑은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3%를 차지하며 온라인쇼핑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은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구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 3월 온라인쇼핑을 통한 가전·전자·통신기기 구매액은 1조3176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3771억원(40.1%) 증가했다.
또 모바일을 통한 배달음식서비스 이용이 2배 가까이 늘면서 온라인쇼핑도 증가했다. 모바일을 통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635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091억원(94.7%) 증가했다.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크게 늘면서 1분기 거래액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1조4351억원으로 전년동분기보다 17.5%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9821억원으로 같은 기간 26.9% 증가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