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심 탈레브 스킨 인 더 게임/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김원호 옮김/444쪽·1만9800원·비즈니스북스
책 ‘블랙 스완’으로 이 이론을 널리 알린 미국 경영학자의 책이다. 저자는 각종 위기를 초래하는 건 ‘책임지지 않는 인간’이라고 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정부가 시티은행을 구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지만 책임은 납세자가 졌고, 이라크나 리비아 등의 정권 교체를 추구한 개입주의자들도 그 결과에는 책임지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스킨 인 더 게임(Skin in the game)’은 “책임을 안고 현실에 참여하라”는 뜻.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