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무는 사건사고 구설수에 오른 적 없이 경영에 전념해 재계에서는 일등 신랑감으로 꼽혀왔다. 딸을 둔 대기업 총수들이 사윗감으로 탐낸다는 말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미국 명문 세인트폴 고등학교와 하버드대(정치학)를 졸업한 김 전무는 공군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2011년 12월 한화그룹의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솔라원으로 옮겨 태양광 사업을 맡았으며 이듬해인 2012년 독일 태양광셀 업체인 큐셀을 인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김 전무는 한화큐셀에서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인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편 한화 측은 “김 전무의 결혼은 사적인 일로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