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은 ‘청와대를 폭파시키자’는 자당 김무성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우리의 의지랄까, 현 상황에 대해 강도 높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 중에 나온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영철 의원은 3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김무성 의원이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하자’고 했다. 너무 강경하게 나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황영철 의원은 ‘김무성 의원을 내란죄로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고 있는 것에 대해 “청와대의 청원 게시판의 본질과는 매우 다른 형태의 정치 싸움을 청와대 게시판을 통해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은 그렇게 괘념해야 할, 그런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의 말에 참석자들은 큰 소리로 호응했으나, 여권에서는 해당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