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4일 오전 북한이 원산 보도반도 일대에서 불상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하지 말아야 할 짓을 또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속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미국의 ICBM 발사에 대응조치로 보인다”며 “하노이회담 후 저는 북한이 세 가지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1>미사일 핵 등 만지지도 말라. <2>인공위성이라며 미사일 등 실험 발사도 말라. <3>포스트 트럼프전략은 오산이다. 트럼프와 해결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2017년 11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합참은 “미사일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군 훈련과 유도무기 시험을 참관한데 이어 무력 도발의 수준을 높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