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발사된 발사체는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2017년 11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6분경부터 9시 27분경까지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북동쪽 방향으로 여러 발 발사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무수단 중거리미사일과 단거리·지대함 미사일 등을 발사한 바 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다”면서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