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만 16세 선수가 등장했다. 풀럼 미드필더 하비 엘리엇이 그 주인공이다.
엘리엇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울버햄튼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엘리엇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43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영국 BBC는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선전하고, 리오 퍼디낸드가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지 9개월 만에 태어난 선수가 엘리엇”이라고 소개했다. 블랙 아이드 피스(가수),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영화) 등 그가 세상의 빛을 본 당시 유행했던 것들을 열거하기도 했다.
스콧 파커 풀럼 감독은 “엘리엇은 지난 3주 간 훈련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재능을 갖춘 선수다. 그를 잘 키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19위로 강등이 확정된 풀럼은 울버햄튼에 0-1로 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