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포항크루즈, 이달부터 야간운항 확대… 매일 ‘해상투어’ 운영

입력 | 2019-05-07 03:00:00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운하에서 4일 LED 조명으로 꾸민 관광유람선 2척이 석양을 배경으로 운하를 따라 야간 운항을 하고 있다. 포항크루즈 제공

경북 포항운하의 명물인 포항크루즈가 이달부터 야간 운항을 확대한다.

㈜포항크루즈는 매주 토요일에만 운영하던 ‘포스코 LED 불빛 해상투어’를 매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운하를 따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꾸민 40∼50인승 배를 타고 영일만 밤바다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40분가량 소요된다.

매일 오후 7시 21t급 연안크루즈선 연오랑(44인승) 1척과 24t급 세오녀(54인승) 1척이 선착장을 출발한다. 당일 낮 12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탑승할 수 있다. 20명 이상 예약해야 배를 띄운다. 기상 악화나 운하정비 기간에는 쉰다.

올해 포항 관광객 700만 명 유치를 위한 할인 행사로 연말까지 야간운항 요금을 할인해 준다. 기존 요금에서 3000원씩 할인해 성인은 1만2000원, 소인(12세 이하)은 1만 원이다. 주간 요금은 성인 1만2000원, 소인 1만 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포항크루즈는 2014년 1월 동빈내항 복원을 통해 준공한 포항운하를 오가는 관광 유람선이다. 같은 해 3월 정식 운항을 시작해 지난달 22일 누적 탑승객 80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주말에는 1500여 명, 평일에는 1000명 이상이 찾는 포항의 대표적 관광 상품이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