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버스 활용한 심야버스도 운행
강원 원주시가 도내 첫 공영 ‘누리버스’를 7일부터 운행한다. 누리버스는 주 52시간 근로제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이 폐지되는 지역 주민의 불편을 덜기 위한 것으로 시가 직영한다.
누리버스는 문막읍 귀래면 흥업면 무실동을 비롯한 12개 노선에 15인승 버스 6대를 투입해 1일 총 78.5회 운행한다. 요금은 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이며 카드를 이용하면 성인과 청소년은 100원 할인된다. 누리버스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할 때는 요금 차액만 지불하면 된다. 직전 하차했을 때부터 1시간 이내에 두 번 갈아탈 수 있다.
원주시는 이날부터 누리버스를 활용한 심야버스도 운행한다. 흥업면 연세대 원주캠퍼스를 출발해 시외버스터미널 태장2동 중앙시장 등을 거쳐 원주캠퍼스로 돌아오는 순환노선과 행구동 건영아파트에서 출발해 혁신도시 중앙시장 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문막소방서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심야버스는 월∼금요일 운행하는데 공휴일은 제외한다. 출발 시간은 두 노선 모두 오후 10시 20분이며 요금은 성인 1400원, 청소년 1120원, 어린이 700원이다. 성인과 청소년은 다음 달부터 카드를 이용하면 100원이 할인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