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도예가 김시영의 개인전이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한중일 전통 흑자 재현에 몰두한 초기부터 추상으로 변해가는 최근 작업까지 대형 달항아리, 최신 조각품 등 총 47점을 선보인다. 찻잔 등 소품도 함께 전시되며 새롭게 시도한 ‘3차원 회화’와 ‘추상을 향하는 조각’도 나온다. 작업은 흙과 불이 만나 이뤄낸 형식적 특성에 집중해 진행했다. 6월 15일까지.
김기윤 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