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5~14도, 낮 최고 18~2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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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자 수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건조한 가운데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8일)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고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7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예상되면서 일교차가 10~20도로 매우 크겠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하의 분포로 평년보다 2~6도 낮겠으나,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평년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1.5m, 서해와 남해 먼바다 최고 3.0m, 동해 먼바다 최고 3.0m로 일겠다. 모레(9일)까지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에는 모레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일까지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비닐하우스,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그 밖의 대부분 중부지방과 일부 전남, 경상도, 제주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산지와 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겠다”며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8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6~24도, 최고강수확률 20%
-서해5도: 10~18도, 최고강수확률 20%
-강원영서: 5~24도, 최고강수확률 20%
-강원영동: 3~27도, 최고강수확률 20%
-충청북도: 3~24도, 최고강수확률 20%
-충청남도: 3~23도, 최고강수확률 20%
-경상북도: 3~26도, 최고강수확률 20%
-경상남도: 5~25도, 최고강수확률 20%
-울릉·독도: 13~21도, 최고강수확률 10%
-전라북도: 2~22도, 최고강수확률 20%
-전라남도: 3~24도, 최고강수확률 20%
-제주도: 10~21도, 최고강수확률 20%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