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배우 하나경 씨(33)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강은비-하나경 사건 증언한다' 글에 대해 반박했다.
7일 오전 10시 41분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에 한 누리꾼은 자신이 영화 '레쓰링' 스태프였다고 밝히며 "제가 기억하는 강은비 씨는 조용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하 씨는 현장에 잡음이 많았다"라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촬영 중 카메라 앞에서 얼굴 만한 손거울을 바닥에 내리꽂고 깨트리며 울면서 촬영장을 이탈했다.(메이크업아티스트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켰다며 분노) 차에서 2시간가량 나오지를 않아 촬영이 중단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 씨는 자신의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스태프 기사 봤는데, 스태프는 저랑 만나서 이야기하자. 제 눈 앞에서 그랬다는 걸 제 눈을 똑바로 보고 말해라. 전 그런 적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이거(방송)한 지 7일 됐고 마녀사냥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든다"라고 했다.
BJ로 활동 중인 하 씨는 6일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하 씨가 강 씨를 안다고 하자, 남순은 강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 씨가 "은비야 나경이야. 안녕"이라고 인사하자 강 씨는 "저랑 안 친한데"라고 했다. 또 강 씨는 "나랑 연락처를 주고받을 사이가 아니다"라며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저는 저분과 진짜 안 친하다. 처음에 저랑 동갑이라고 해서 서로 반말을 하던 중에 그 회식 장소에서 술에 취하셔서 저한테 반말하지 말고 아는 척하지 말자고 해서 그다음부터 제가 아는 척 안 하는 거다. 그래서 제가 정색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저를 화장실로 끌고 가서 머리를 치면서 '너 나한테 반말하지 마' 이렇게 하는데 제가 속이 좁은 거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 씨는 해명 방송에서 "저랑 반말로 연락한 게 있고 장문으로 카카오톡으로 연락한 것도 있다. 또 저랑 야구장도 놀러갔었다. 진짜 억울하다. 지금까지 잠도 못 잤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