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교통체증 해소 기대
형산강변을 따라 경주 나들목에서 경주시외·고속버스터미널까지 곧바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설된다. 2021년 완공되면 경주 시가지 교통체증이 한층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경주시는 강변로 미개설 구간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신라초등학교 앞에서 끊긴 강변로를 2021년까지 470억 원을 들여 경주 나들목 앞 나정교 삼거리까지 2.12km 구간 왕복 6차로로 연결한다.
지난해 토지 보상과 문화재 발굴조사를 마친 뒤 올 1월 139억 원을 들여 사업 구간 가운데 길이 120m 황남대교를 준공했다. 지난달 나머지 구간 공사는 시공업체를 선정해 발주했다.
시내 통과 차량이 감소하는 만큼 황리단길과 대릉원 천마총 같은 도심 관광지 주변 교통량이 줄어 관광객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상구∼충효, 금장∼동국대 경주캠퍼스 구간 등에서도 도로를 닦고 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