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국가서 톱10 진입… 애플 3위
삼성전자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실시한 ‘근로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기업 브랜드’ 조사에서 총 16개 국가에서 톱10에 진입했다. 23개 국가에서 10위 안에 든 구글에 이어 사실상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13개 국가에서 톱10에 올랐다.
유고브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38개 국가에서 1730개 브랜드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해당 기업을 재직 중이라고 가정했을 때 ‘자랑스럽다’는 응답 비율에서 ‘부끄럽다’고 답한 비율을 빼는 방식으로 점수를 산정했다.
삼성전자는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세계 각 지역에서 고르게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필리핀에서 최고의 기업 1위에, 베트남과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에서는 2위에 선정됐다. 한국과 독일 인도네시아에서는 3위에 올랐고, 미국에서는 구글보다 한 단계 더 높은 7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특히 톱10에 포함된 16개국 가운데 지난해 1위였던 베트남과 6위에서 7위로 떨어진 사우디아라비아 등 2개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순위를 유지하거나 순위가 올랐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