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강이준.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강이준(21)이 무난한 투구로 데뷔 첫 1군 등판을 마쳤다.
강이준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3.1이닝 2실점 투구로 나름 제 몫을 하며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KIA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씩씩하게 공을 던지는 투수다. 크게 흔들리지 않는 한 투구수나 이닝 등의 제한은 두지 않을 예정이다”며 한껏 기대감을 보냈다.
그러나 4회 들어서는 크게 흔들렸다.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김재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위기를 초래했다. 박세혁의 내야땅볼 때 첫 실점 했고, 이후 결국 류지혁을 앞두고는 불펜투수 이준영에게 공을 넘기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준영이 누상의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강이준의 책임주자가 또다시 득점하게 됐다. 비록 5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나름의 가능성을 보이며 힘겨운 KIA 선발진에 희망을 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