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믹스 힐킥 골로 시드니 눌러… 전북, 김신욱 결승골 베이징 격파
울산은 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호주의 시드니FC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3을 더해 11점(3승 2무)을 만든 울산은 상하이 상강과의 남은 최종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전날까지 승점 5로 2위였던 상하이는 이날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2로 비겨 승점 6을 만드는 데 그쳤다.
울산이 무패로 선두를 확정했지만 애초 H조는 ‘죽음의 조’로 통했다. 상하이, 가와사키는 지난해 자국 리그 챔피언이고, 시드니 역시 2017∼2018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이었다. 지난해 K리그1 3위였던 울산은 ACL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치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합류했다.
지난 주말 K리그1 10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포항에 1-2로 패했던 2위 울산은 분위기를 바꾼 채 12일 11라운드에서 선두 전북과 대결한다.
한편 G조의 전북도 전반 17분에 터진 김신욱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중국 슈퍼리그 선두 베이징 궈안을 1-0으로 꺾고 조 선두 및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