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22% 늘어 작년 141만명 65세이상 5명중 1명 혼자 살아… 무연고 고독사 5년새 82% 급증
자녀나 배우자 없이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 가구가 최근 5년 사이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락할 가족 없이 홀로 죽음을 맞이한 노인(고독사)은 5년 동안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우리나라 노인 인구 추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홀몸노인은 2014년 115만2673명에서 지난해 140만5085명으로 21.9% 늘어났다. 해마다 혼자 사는 노인이 평균 6만 명 이상 꾸준히 생겨났다.
우리나라 전체 노인 인구에서 혼자 사는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990년 8.9%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19.3%로 늘어났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반면에 부모 세대와 함께 사는 가족 형태는 점차 줄어들면서 혼자 사는 노인 가구 비중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