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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장동민, 나이 초월한 ‘영혼의 콤비’

입력 | 2019-05-09 06:57:00


‘마리텔2’서도 찰떡 호흡 과시

30세 나이 차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호흡이다. 연기자 김수미(70)와 방송인 장동민(40)이 예능프로그램의 ‘명콤비’로 떠오르고 있다.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을 통해 ‘찰떡 호흡’을 과시한데 이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2’(마리텔2)에서도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긴다.

김수미와 장동민의 인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를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의 조합은 꽤나 신선했다. 평소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 장동민이 물불 가리지 않고 더 화끈한 성격을 자랑하는 김수미를 만나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시청 포인트였다. 이후 이들은 지난해 ‘수미네 반찬’에서 재회했다.

요리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요만치!”라며 눈대중으로 고추장을 퍼내는 김수미를 보며 “한 큰 술”이라고 재해석(?) 해주는 장동민의 대화법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때로는 엄마와 아들과 같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모습도 주요 시청층인 30∼4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어필했고, 그 인연으로 ‘마리텔2’까지 함께 출연하게 됐다.

‘마리텔2’는 댓글을 통해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라 개그맨 출신의 장동민이 뛰어난 순발력과 김수미의 입담이 어우러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의 조합은 당분간 계속 이어진다. 김수미와 장동민은 최근 진행된 ‘마리텔2’ 녹화에 한 번 더 참여했다. 이번에는 댄스스포츠선수 박지우와 함께 ‘춤방’에 도전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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