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8일 인공지능(AI)의 한 종류인 챗봇(chatbot)을 활용한 24시간 민원 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챗봇은 정해진 응답 규칙을 바탕으로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사용자와 자동 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교통사고, 교통법규 위반, 고소·고발·진정 등 범죄 수사 절차를 비롯해 피해자 지원 제도, 실종·유실물 신고, 범죄 유형별 대처 요령 등 경찰 업무 전반을 쉽고 간편하게 알려준다. 앞으로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원을 거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부산 경찰 중 영도경찰서가 이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카오톡 검색창에 영도경찰서를 검색한 뒤 ‘영도경찰서 24시 민원안내센터’를 친구로 추가하고 채팅하기를 누르면 된다. 챗봇 링크를 클릭하거나 QR코드 스캔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류삼영 영도경찰서장은 “챗봇을 활용해 각종 치안 관련 소식을 제공하고 범죄 예방 홍보 활동도 벌이는 등 주민의 치안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