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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경찰서, AI 챗봇 활용해 24시간 민원상담

입력 | 2019-05-09 03:00:00


부산 영도경찰서는 8일 인공지능(AI)의 한 종류인 챗봇(chatbot)을 활용한 24시간 민원 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챗봇은 정해진 응답 규칙을 바탕으로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사용자와 자동 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교통사고, 교통법규 위반, 고소·고발·진정 등 범죄 수사 절차를 비롯해 피해자 지원 제도, 실종·유실물 신고, 범죄 유형별 대처 요령 등 경찰 업무 전반을 쉽고 간편하게 알려준다. 앞으로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원을 거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부산 경찰 중 영도경찰서가 이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카오톡 검색창에 영도경찰서를 검색한 뒤 ‘영도경찰서 24시 민원안내센터’를 친구로 추가하고 채팅하기를 누르면 된다. 챗봇 링크를 클릭하거나 QR코드 스캔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키워드를 채팅창에 입력하면 필요한 응답과 자주 하는 질문이 함께 나타난다. 경찰은 167개 안내 항목을 입력해 뒀으며 앞으로 질문 빈도에 따라 자료를 추가할 계획이다.

류삼영 영도경찰서장은 “챗봇을 활용해 각종 치안 관련 소식을 제공하고 범죄 예방 홍보 활동도 벌이는 등 주민의 치안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