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체험관-포토존 등 조성
강원 동해시가 대표 관광지인 논골담길에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했다. 논골1길에 바다와 감성벤치를 활용해 만든 포토존. 동해시 제공
8일 동해시에 따르면 논골담길 일원에 묵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체험관 ‘묵호, 시간여행호’를 조성하고 새로운 포토존을 만드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했다.
논골2길의 빈집을 활용해 만든 ‘묵호, 시간여행호’ 내부에는 묵호 지역의 역사를 알려주는 기록물과 옛 어민들이 사용했던 어구품 등이 전시됐다. 또 외부에는 벽화를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체험 공간, 바다의 느낌을 옮겨 놓은 듯한 ‘묵호의 정원’이 조성됐다.
권순찬 동해시 관광과장은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옛 추억을 떠올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이색 볼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기존 시설물도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해 감성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논골담길은 묵호항에서 묵호등대로 가는 길로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논골1, 2, 3길과 등대오름길 등 4개의 골목길마다 주민들의 인생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벽화들이 가득하다. 또 논골담길을 지나면 묵호등대와 소공원이 있어 수려한 바다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009년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