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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발주 공사, 지역업체 참여비율 늘어

입력 | 2019-05-09 03:00:00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한 공사의 지역 업체 참여비율이 늘고 있다.

공사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신규 발주한 건설공사 35건(총 공사금액 315억 원) 중 지역 업체의 수주액이 198억 원(약 63%)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2월 인천 미추홀구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단지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약 4년간 발주한 46건(총 공사금액 3640억 원)의 지역 업체 참여비율 37.6%(수주액 1370억 원)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공사는 검단신도시 개발 3개 공구(공사금액 227억 원) 조경공사를 올 3월 발주하면서 주계약자 관리방식과 공동도급 형식을 적용해 지역 업체가 시공에 49% 이상 참여하도록 했다. 또 지난해 12월 검단신도시 조성공사에 참여하는 동부건설을 비롯한 3개 시공사와 지역 업체 참여를 높이는 내용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올 2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와도 같은 협약을 맺었다. 지난달 건설자재 관련 간담회와 설명회를 열었다. 연말까지 인천시의 지역 업체 참여비율 권장 목표 70%를 넘길 계획이다.

공사는 사회적기업, 중소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과 녹색제품의 공공기관 우선구매도 늘리고 있다. 지난달까지 구매한 190억 원대 물품 가운데 약 60%인 114억 원이 이들 제품에 해당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지역 업체 참여비율을 높이고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