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 여행 100배 즐기기] 여행 새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먹거리, 볼거리, 인심 ‘무한리필’
피란민의 애환이 서린 달동네는 지금 변신 중이다. 산비탈 중턱에 앉아 도심 빌딩숲으로 사라지는 노을을 바라봐도 지루하지 않다. 토요일 밤만 되면 대전은 환호에 휩싸인다. 은행동 스카이로드에서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파티 ‘토토즐(토요일 토요일이 즐거워) 페스티벌’이 열린다. 다음 달 1일에는 ‘EDM의 여제(女帝)’ 춘자가 온다.
대전권은 대청호반길∼대동하늘공원∼계족산 황톳길∼이응노미술관∼유성온천∼은행동 스카이로드 코스를 권한다. 성심당 소보루와 이비가짬뽕, 봉이호떡을 잊었다면 다시 찾아야 한다. 충남권은 홍성·서산·태안권, 보령·청양권을 묶어 여행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서해는 동해와는 또 다른 풍경이다. 우럭젓국 게국지 밀국낙지…. 듣도 보도 못 했던 음식 이름에 회가 동한다면 후회하지 말고 지금 떠나자. 충청도 인심은 여행자에게 무한리필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지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