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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최저임금위, 결국 위원장까지 전원 사퇴키로

입력 | 2019-05-09 14:13:00


최저임금위원회 류장수 위원장(부경대 경제학부 교수)을 포함해 8명 공익위원이 모두 사퇴하기로 했다.

류 위원장은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초에 사직서를 제출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그건 그대로 유효하다”며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고 공익위원에서도 물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또 “공익위원 8명 모두 전체적으로 그만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 위원장과 공익위원들은 지난 3월 초 공익위원들이 고용노동부에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그동안 사표 수리를 하지 않고 이들을 설득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해 최저임금위원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위원장과 공익위원들을 선임해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