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JBF 최고요리사상 시상식 피자전문점 운영 앤 김씨… 모던한식당 하는 베벌리 김씨 중서부-오대호 지역 최고요리사
올해 제임스 비어드 재단상을 받은 베벌리 김과 조니 클라크(왼쪽 사진), 앤 김 씨. 사진 출처 jamesbeard.org
이날 시카고 시빅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29회 JBF상 시상식에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피자전문점 ‘영 조니(Young Joni)’를 운영하는 앤 김 씨는 중서부 지역 최고 요리사로,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모던한식당 ‘패러슈트(Parachute)’를 운영하는 베벌리 김 씨는 남편인 조니 클라크 씨와 함께 오대호 지역 최고 요리사로 각각 선정됐다.
JBF 최고 요리사는 해마다 미국 10개 지역별로 1명씩 선정한다. 미국 유명 요리사 제임스 비어드(1903∼1985) 사망 후 제자 피터 컴프가 재단을 설립해 1991년부터 미국 음식 문화의 다양화에 기여한 역량 있는 요리사들을 찾아 상을 주고 있다.
베벌리 김 씨는 16세 때 시카고 리츠칼턴 호텔 주방에서 실무를 시작해 페어마운트 호텔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011년에는 요리 경연 서바이벌 TV 프로그램 ‘톱셰프(Top Chef)’ 9번째 시즌에 출연했다. ‘패러슈트’에서는 대서양산 대구매운탕, 잡채튀김, 돼지고기 떡볶이, 오징어를 곁들인 김치볶음밥 등 새롭게 변형된 한식을 맛볼 수 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