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금성사 국내 처음 만든 ‘백조세탁기’ 광고모델 맡아 LG 50주년 맞아 다큐식 광고 제작
LG전자가 10일 공개한 ‘한국인의 세탁’이라는 영상광고에는 배우 최불암 씨가 경기 이천의 LG역사관에서 국내 최초 세탁기인 금성사(LG전자의 옛 이름)의 ‘백조세탁기’를 보는 장면(위쪽 사진)과 최 씨가 1969년에 광고 모델로 출연한 광고(아래쪽 사진)가 담겼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10일 세탁기 사업 50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세탁’이라는 온라인 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60초 영상과 3분 영상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신제품 소개가 아닌 LG전자 세탁기의 역사를 보여준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최 씨가 ‘백조세탁소’라는 오래된 세탁소를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50년 전에 금성사가 국내 최초 세탁기인 백조세탁기를 출시하면서 당시 세탁소들은 가게 이름을 백조세탁소라고 짓는 경우가 많았다. 최 씨는 세탁소 주인인 노부부와 함께 백조세탁기를 추억한다.
이번 영상에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세탁·탈수 용량 1.8kg의 백조세탁기부터 LG전자가 2015년에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세탁기를 결합해 세계 최초로 내놓은 ‘트롬 트윈워시’까지를 보여준다. 경기 이천의 LG역사관을 방문해 보관돼 있는 백조세탁기를 보는 회상 장면도 나온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