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창훈(25·디종)이 ‘극장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1부 잔류 불씨를 살렸다.
디종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슈타드 가스톤 제라드에서 열린 2018~2019 프랑스 리그1(1부리그) 36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19위 디종은 승점 31(8승7무21패)로 17위 모나코(7승12무17패·승점 33)와의 승점차를 2점차로 좁히면서 1부 잔류 가능성을 이어갔다.
권창훈이 투입된 시점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1분이다. 왼쪽 미드필더로 뛴 그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팀 공격에 힘을 보탰고, 후반 추가시간 마침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훌리오 타바레스가 아크 부근에서 상대와 경합하는 과정에 머리로 떨궈준 볼을 권창훈 이 페널티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에서 뛰는 이승우(21)의 소속팀 베로나는 2018~19시즌 세리에B 최종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포자를 2-1로 눌렀다. 승점 3을 추가한 베로나는 리그 순위를 9위에서 6위(승점 52)로 올려 8위까지 주어지는 승격 PO 진출권을 획득했다. 세리에B는 1, 2위 팀은 1부리그로 승격되고, 3∼8위 팀은 PO를 치른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