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애플 출하량 19% 감소, 삼성 점유율 29.3%… 10.7%P差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 S10’ 시리즈를 앞세워 올해 1분기(1∼3월)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애플과의 격차를 전년 대비 줄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북미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1070만 대로 전년 동기의 1030만 대보다 3% 증가했다. 반면 애플은 이 기간에 1460만 대를 출하하며 1년 전(1790만 대)보다 19% 줄었다.
1분기 시장 점유율은 애플 40%, 삼성전자 29.3%로 두 업체 간 격차는 10.7%포인트였다. 작년 같은 기간 애플이 40.3%, 삼성전자가 23.2%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캐널리스 측은 “갤럭시 S10의 트리플 카메라와 초광각렌즈, 홀 펀치 디스플레이 및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며 “하반기에 경쟁사들이 최신 기능을 갖춘 제품을 들고 나오고 구글과 ZTE 등의 저가형 모델이 출시되면 삼성전자도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