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진출 소식에 “사자”
가상통화인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새 2배로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에서 12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60만 원대였다. 두 달 전인 3월 12일 종가(433만 원)의 2배 수준이다. 400만 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것은 4월 초 한 미국 매체가 만우절 농담으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후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며 거래가 몰렸다. 5월이 시작되며 600만 원대로 올라선 뒤 이달 9일 700만 원대에 진입했고 11일 800만 원을 돌파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