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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기공식

입력 | 2019-05-14 03:00:00

2022년까지 3개역 신설




대구시는 17일 오후 3시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구가톨릭대 100주년 광장에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기공식을 연다. 1호선 종점인 동구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까지 8.89km를 연장해 3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982억 원을 들여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경산시가 상생 사업 협약을 체결해 국비 70%를 제외한 나머지를 부담한다.

안심∼하양 구간이 개통되면 평소 출퇴근 시간대 차량으로 최대 30분 정도 걸리던 길을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경산지역 13개 대학 구성원 약 13만 명과 1600여 개 기업 근로자 약 2만 명이 더 편하게 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심∼하양 지역은 대구혁신도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 등이 들어서면서 산업과 정주 기반이 크게 바뀌고 있다. 하양역(가칭)은 영천시 금호읍에 조성하는 경마공원과 약 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신경섭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대구 도심과 경산이 같은 생활권으로 묶여 다양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권 확대에 따라 도시의 성장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