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서 지식포럼-경진대회 등 행사 다양 “도시농업 산업의 메카 보여줄 것”
10일 한범덕 청주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제8회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리는 충북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도시와 농업이 만나는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23∼26일 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생명문화도시, 농업을 만나다’를 주제로, 올해 8회째 열리는 이 행사는 도시에서의 농업활동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권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23일 오후 3시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 내 잔디광장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식포럼, 전시행사, 체험·참여행사, 경진대회, 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또 반려식물 키우기, 도시농업 시민 참여 정원 가꾸기, 미래농부 어린이 꿈틀학교, 푸드아트 체험, 씨앗 뿌리기 정보기술(IT) 체험 등이 펼쳐지는 체험·참여행사에서는 도심에서 다양한 농촌을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생활원예, 원예치료 프로그램, 3.3m² 텃밭 경진대회, 농산물 조각 작품 경진대회 등이 열린다. 이 밖에 지역 대표 아마추어 공연, 스탬프랠리, 모종 씨앗 나눔, 꽃밭 식물병원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청주시는 지난해 10월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박람회 기본계획과 추진 방향을 확정하는 등 행사 준비에 공을 들여왔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충청권 지역별 홍보전담제를 통해 박람회 리플릿과 홍보용 씨앗 봉투를 돌리며 행사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10일 행사장을 다니며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 인력 배치와 교통 통제 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 행사장 내 연구온실, 첨단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꽃과 채소 작물의 관리 상태 등을 확인했다. 한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주시가 도시농업 산업의 메카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