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파라다이스시티가 선보인 원더박스는 도심 속 ‘밤의 유원지’를 테마로 한 실내 테마파크다. 사진은 원더박스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 ‘매직바이크’.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키즈콘텐츠를 내세우며 가족 여행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키즈 체험형 프로그램인 ‘LEO 프로그램’은 아트, 뮤직, 마술, 레저 등 테마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가족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패밀리 라운지, 키즈존,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사파리파크,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존 등 가족 친화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인기를 얻고 있다.
3월 개장한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성인 2만8000원·아동 2만 원)는 도심 속 ‘밤의 유원지’를 테마로 전통적 퍼포먼스와 현대적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신개념 콘텐츠다. 파라다이스는 세계적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모멘트팩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동화적 상상이 살아 숨쉬는 이색적 환경을 연출했다. 미디어 파사드와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한 시설에서는 첨단 테마파크의 진화를 엿볼 수 있다. 주요 공연인 ‘루나 카니발’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로 주목할 만하다.
제주 서귀포시에 자리 잡은 제주신화월드는 숙박, 테마파크, 외국인 전용 게임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제주관광공사 내국인 면세점과 YG리퍼블릭, 클럽하우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푸드애비뉴’도 입점했다. 신화테마파크에서는 국내 3차원(3D) 애니메이션 제작사 투바앤(TUBAn)의 대표 캐릭터인 라바, 오스카, 윙클 베어 등을 만날 수 있다. 캐릭터들로 꾸며진 로터리 파크, 고대 잉카문명과 마야문명을 담은 오스카 뉴월드, 세계 신화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살고 있는 라바 어드벤처 빌리지도 가족들이 함께 볼만한 시설로 꼽힌다.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규모로 개장한 하이원리조트의 ‘하이원 워터월드’. 하이원리조트 제공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