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돌 ● 신진서 9단 5국 9보(100∼110)
그래서 흑은 101로 물러섰고 백은 102로 귀를 살려 우상 공방은 일단락이 됐다. 백에게 귀와 상변을 모두 내준 흑으로선 이제 중앙의 전리품을 차지할 때. 그런데 흑 103이 신진서 9단답지 않은 실수. 백이 즉각 104, 108을 선수하자 B로 상변이 뚫리는 수가 남았다. 갈 길 바쁜 흑이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이다. 참고 2도 흑 1로 둬야 실리도 지키고 중앙도 수습할 수 있었다. <한게임바둑·한국기원 제공>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