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사업자 1, 2곳 추가 모집
서울시가 2022년까지 ‘나눔카’를 1만 대로 늘리겠다고 13일 밝혔다.
나눔카 사업은 민간 공유차량 서비스가 활성화하도록 서울시가 주차 공간 확보를 비롯해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 시작했다. 운전면허가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민간 공유차량업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나눔카 3기 사업계획에 따르면 현재 ㈜쏘카, ㈜그린카와 협력해 지난해 12월 기준 4688대인 나눔카를 1만 대로 늘린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3개 사업자 한두 곳을 추가 모집해 4개 업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을 처음 인수한 장소에 반납해야 하는 기존 왕복 서비스를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반납하는 편도 서비스로 바꾼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나눔카 주차공간을 ‘통합편도 존’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공유차량 서비스가 늘어나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수요를 늘릴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라며 “나눔카가 신(新)대중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