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도서관 대출 상위 20권을 꼽은 결과 ‘82년생 김지영’이 238회로 1위였다. 서울대 도서관에는 이 책이 19권 소장돼 있다.
이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과 ‘호모데우스: 미래의 역사’가 각각 대출 횟수 149회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148회), 김영하의 소설 ‘오직 두 사람’(147회)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133회), 정유정의 ‘7년의 밤’(119회),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118회) 등 대출 상위 10위 안에 소설 6종이 포진했다.
‘채식주의자’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82년생 김지영’은 2017년에도 대출 건수 1, 2, 3위를 기록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