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이 의료계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14일 13만 명 의사들의 수장인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소생캠페인의 동참과 함께 동영상을 대한의사협회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최 회장은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계 대표단체로서, 위급한 환자나 응급구조를 기다리는 부상자를 신속히 실어 나르기 위한 ‘닥터헬기’의 소리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소리임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응원하기 위해 동참한다”면서 “이를 통해 사회적인 관심이 제고되고, 닥터헬기가 응급환자나 위급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소생캠페인에 함께할 사람으로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명예교수) △박홍준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서울시의사회 회장·이비인후과 전문의)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전남의사회 회장·흉부외과 전문의) △강대식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부산시의사회 회장·내과 전문의)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대한의학회 부회장·고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 등 5명을 지목했다.
최 회장은 “닥터헬기는 사람을 구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지만 소음 민원 등으로 제대로 운행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닥터헬기 운행의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가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한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