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강성훈 선수(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해 후원사인 CJ대한통운이 200억 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CJ대한통운은 “강 선수의 우승 경기는 전 세계 226개국에서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10억 가구 이상이 시청했다. 강 선수의 유니폼과 모자 등에 달린 CJ그룹 로고와 CJ Logistics 브랜드 로고가 노출되면서 최대 200억 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에게 골프의류 등을 후원한 나이키도 지난달 우즈의 PGA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약 255억 원의 상표 노출 효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강 선수는 2007∼2015년 국내 금융회사의 후원을 받았지만 2011년 PGA 도전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자 재계약에 실패했다. 지난해 1월 CJ대한통운과 후원 계약을 맺기 전까지 약 3년 동안을 후원사 없이 선수 생활을 했다. CJ대한통운은 강 선수 우승을 기념해 24일까지 홈페이지(cjlogistics.com)를 통해 우승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강 선수 친필 사인 모자를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