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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회사 설립해 ‘물류 자동화 솔루션’ 진출

입력 | 2019-05-15 03:00:00


두산그룹이 자회사 설립을 통해 물류 과정 전반을 자동화 기술로 제어하고 관리해주는 사업에 진출한다. 두산은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운영할 별도 법인인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을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은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에 200억 원을 출자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물류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이를 뒷받침할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합해 하나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창고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와 중·대형 물류 창고 운영사가 꼽힌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물류 자동화 솔루션에 그룹의 지게차, 협동로봇, 드론용 연료전지 등의 신기술 역량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물류 센터에서 자율주행 지게차나 제품 운반용 협동로봇, 배달용 드론 등이 움직이며 직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산업장비 생산 역량과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 최고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